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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재해복구에 남녀노소 총동원…식료품 지원에 위문편지도

송고시간2020-10-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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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전투' 기간 복구완료 목표…여성단체도 지대정리·기와찍기 동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80일 전투' 목표로 연말까지 재해복구 완료를 내세우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복구 지원에 총동원되고 있다.

북한 피해복구 현장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
북한 피해복구 현장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2020.10.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전국 각지의 인민이 자연재해 복구 전선을 노력적·물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시멘트·기와부터 식료품까지 피해복구 현장에 전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간부(일군)와 노동자들이 식료품과 건설용 공구를 건설장 전역에 지원했고, 자강도에서는 수십만장의 기와를 생산해 함경남도 복구 현장에 보냈다.

양강도와 남포에서는 후방물자(식료품과 생필품)를, 평양과 개성, 나선에서는 시멘트 수송 자재를 마련했다.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황해도와 함경도에서는 당 및 행정기관들이 이재민에게 생활용품을 지원 중이다.

복구 현장에 군 장병이나 평양 당원사단은 물론 현지 여성 인력도 손을 보태고 있다.

통신은 "함경남도, 강원도 등지의 여맹(여성동맹)원들은 피해지역에 달려 나가 건설자들을 도와 블록과 기와 찍기, 지대 정리 등을 해제끼면서 살림집(주택) 건설과 도로보수에 이바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해북도 상원군 여맹조직에서는 화차 수리를 다그쳐 끝내는 데 기여했고, 황해남도·평안북도 여맹원들도 자기 고장의 농장에서 포전도로 보수와 용수 및 배수로 째기, 토량운반 등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피해복구 현장에서 일하는 군 장병에게 위문 편지를 보냈다.

전국 청년학생과 소년단원이 군 장병에 위문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보도했다.

'80일 전투' 분위기 끌어올리는 북한…선전화 제작
'80일 전투' 분위기 끌어올리는 북한…선전화 제작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노동당 출판사와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에서 '80일 전투'를 독려하는 선전화를 새로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10.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이처럼 북한이 재해복구에 총력을 다하는 것은 연말까지인 '80일 전투' 기간 자연재해 복구를 목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건 80일 전투는 ▲ 국가비상방역사업 강화 ▲ 연말까지 자연재해 복구 완료 ▲ 올해 농사 결속과 내년도 준비 ▲올해 계획한 국가 중요 대상 건설과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최대한 수행이 주요 과제다.

이 가운데 최우선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지만, 방역사업은 현상 유지에 가깝고 성과를 보여주기 어렵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고, 민심을 다독이려면 꼭 해내야 하는 것이 재해복구인 만큼 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을 마치자마자 함경도 피해복구 현장을 연달아 방문한 것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80일 전투는 현상 유지를 위한 방어가 아니라 승리의 표대를 향한 전인민적인 공격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조치에 빙자하면서 속수무책으로 주저앉아 우는소리만 하는 것은 패배주의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다그쳤다.

(ENG·中文) 북한 김정은 "수해복구 살림집 아쉽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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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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