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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회, 내주 초 시위사태 해법논의…변곡점 여부 주목(종합)

송고시간2020-10-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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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26~27일 특별 회기 개최 결정…법원, 온라인TV 방송금지 결정

방콕 시내 승전기념탑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 2020.10.18
방콕 시내 승전기념탑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 2020.10.18

[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내각이 격화하는 반정부 시위사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내주 초 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3개월 이상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사태에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일간 내우나 등 현지 언론은 내각이 이날 회의를 열고 현재 휴회 중인 의회를 오는 26~27일 이틀간 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추안 릭파이 하원의장도 특별회기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정국 불안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현재 휴회 중인 의회가 특별회기를 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특별회기 개최 결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0.10.20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특별회기 개최 결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0.10.20

[EPA=연합뉴스]

한편 태국 형사법원은 이날 위성 방송 및 온라인 기반 매체인 보이스TV에 대해 방송 중단을 명령했다.

디지털부 대변인은 보이스TV가 최근 반정부 시위 사태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올려 컴퓨터법과 비상 포고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보이스TV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집안이 소유한 매체로, 평소에도 쁘라윳 짠오차 정부에 대해 비판적 보도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릭 친나왓 전 총리는 2014년 쁘라윳 당시 육참총장이 주도한 쿠데타로 축출됐었다.

태국 경찰은 지난주 보이스TV 등 4개 매체 웹사이트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자유청년' 페이스북이 국가 안보에 해가 되는 내용을 보도했다는 이유를 들어 방송 중단 또는 접속 차단을 요청해 언론검열 논란이 일었다.

쁘라윳 총리가 15일 발령한 비상 포고령은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언론 매체 활동을 당국이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야당인 퓨처포워드당(FFP)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강제해산 된 직후인 2월 중순 반정부 집회가 시작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들어 중단됐다.

반정부 시위는 코로나 사태가 잦아지면서 7월 중순 재개된 뒤 3개월여간 계속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쁘라윳 총리 퇴진은 물론 그동안 금기시됐던 군주제 개혁 요구까지 분출했다.

특히 14일에는 시위대가 총리실까지 진출했고, 다음날 정치 집회를 금지한 비상 포고령이 발령된 뒤에도 19일까지 5일 연속 방콕 시내 곳곳을 비롯해 태국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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