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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동부서 수감자 1천300명 탈옥

송고시간2020-10-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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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집단 탈주가 일어난 캉바이 교도소의 깨진 문을 콩고 주민들이 쳐다보고 있다.
20일 집단 탈주가 일어난 캉바이 교도소의 깨진 문을 콩고 주민들이 쳐다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지역 내 한 교도소에서 20일(현지시간) 수감자 1천300여명이 무장 괴한들의 도움으로 탈옥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데스테 바콰나마하 베니 시장은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가 이날 새벽 베니 시내 캉바이 중앙교도소와 이를 지키던 군사 캠프를 공격해 1천456명의 수감자 중에 110명만 남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수감자 중에는 이슬람주의 민병대원들도 많이 있었다.

바콰나마하 시장은 로이터에 "공격자들은 대규모로 와서 전기 장비로 교도소 문을 부쉈다"면서 "우리는 ADF(민주군사동맹)의 소행으로 본다"고 말했다.

ADF는 1990년대 이후 콩고 동부에서 준동하는 우간다 무장단체이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반복된 소탕작전에도 불구하고 2019년 초 이후 1천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번 집단 탈주 이후 폭력사태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의 중앙아프리카 지부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IS는 과거에도 몇몇 ADF의 공격을 자기들과 결부시켰으나 유엔 전문가들은 과장되거나 거짓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민주콩고의 과밀하고 열악한 교도소에서 탈옥은 흔하다. 2017년 6월 똑같은 교도소가 공격받았을 때 이번과 비슷한 규모의 수감자가 달아난 바 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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