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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기금, 제주항공에 1천700억 지원할 듯

송고시간2020-10-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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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부터 1천700억원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제주항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제주항공의 자금 수지 등을 파악했다.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산출한 필요 자금은 1천7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지원 신청 이후 기금 승인이 통상적인 절차인데 제주항공은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 채권단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신청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갚아야 할 돈을 대신 갚아 주거나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는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이 있는 만큼 채권단과 세부 사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받으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첫 지원 대상이다.

기금은 최근 매각이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에 2조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기금 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원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기금 지원이 이뤄지는 와중에 고금리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기금 지원에 배당·자사주 매입 금지, 임직원(연봉 2억원 이상)의 보수 동결 등 조건이 붙은 데다 신용등급에 따라 연 5∼7%대로 책정되는 금리까지 높다는 불만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산은 기금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가 1∼1.5% 정도인데 기업 지원할 때 적용되는 금리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산은이 핵심 역할을 하는 기금 측은 과다한 기업 신청을 막고 대기업 특혜 소지를 없애려면 금리 하향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금리 지적에 "지원 업체의 신용등급에 맞는 시장금리 수준에서 결정한다"며 "평균 시장금리로 자금 지원을 해야 불필요한 자금 신청에 따른 민간 시장 위축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
이동걸 산은 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10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 등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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