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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우승 하고…NC는 김경문 전 감독을 떠올렸다

송고시간2020-10-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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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나성범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

2015년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나성범
2015년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4일 창원 홈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창단한 지 9년, 2013년 1군 진입 8시즌째에 거둔 쾌거다.

김택진 NC 구단주는 "창단 10년이 지나기 전인 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NC 사령탑 2년 차에 놀라운 성과를 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믿음을 주고받은 것이 리더십의 비결이었다.

이 감독은 24일 LG 트윈스와 3-3으로 비기고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님과 같이 일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11년 NC가 창단할 때 수비 코치로 합류, 현 야구대표팀 감독인 김경문 초대 감독을 뒷받침했다.

김 전 감독은 비록 NC가 최하위로 추락한 2018년 시즌 중에 팀을 떠났지만, NC가 빠르게 리그에 정착하고 강팀으로 자리를 잡는 데 기여했다.

NC가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 10개 팀 중 7위를 기록하고, 2014년에는 정규시즌 3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김 감독의 지도력 영향이 컸다.

그 이후에도 NC는 2015년과 2016년 2위, 2017년 4위에 올라 꾸준히 가을야구를 즐기는 강팀이 됐다. 2016년에는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전임 감독님이 만들어 놓으신 유산이 NC의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0년 NC 이동욱 감독과 나성범
2020년 NC 이동욱 감독과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전 감독은 팀 성적을 내면서도 유망주 발굴에 힘썼다. NC의 간판선수인 나성범과 박민우, 구창모는 김 전 감독의 안목과 지도로 NC는 물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나성범과 박민우는 NC가 처음으로 신인을 뽑은 2012년 드래프트 때 지명받은 '창단 멤버'다.

나성범은 연세대 출신 투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김 전 감독은 신생팀의 구심점이 될 스타 선수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좋은 자질을 가진 나성범에게 타자로 전향할 것을 권유했다.

투수로 자리를 잡으려면 타자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데, 당시 나성범의 팔 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었다는 이유도 있었다.

나성범은 "팀이 처음 만들어지고 2011년 강진 캠프에 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선수와 코치진, 좋은 분들을 만나서 우승을 하게 됐다"고 창단 멤버로서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나성범의 소감은 자연스럽게 김 전 감독을 향한 마음으로 이어졌다. 그는 "일단 한편으로는 전 감독님이신 김경문 감독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에 대해 나성범은 "저에게 특별한 분이시다"라며 "투수를 하려다가 감독님으로 인해 포지션 변경으로 팀의 주축 외야수 한자리를 맡게 됐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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