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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 주인공은 최종전으로…부산-성남-인천 '운명의 3파전'

송고시간2020-10-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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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성남 최종전 맞대결…인천은 서울과 한판 승부

부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는 인천 조성환 감독
부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는 인천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10월의 마지막 날 프로축구 K리그1 10위 부산 아이파크, 11위 성남FC, 12위 인천 유나이티드 가운데 한 팀은 가슴 아픈 2부리그 강등의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23~24일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02 파이널B 26라운드 3경기 결과에서 가장 실패한 팀은 부산이다.

강등 경쟁을 펼치는 세 팀 중에서 유일하게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역전패를 당해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강등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

반면 성남과 인천은 귀중한 승리를 따내면서 '2부 강등 전쟁'을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2부리그 강등의 희비가 엇갈릴 운명의 날은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이 펼쳐지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이다.

공교롭게도 최종전에서 10위 부산과 11위 성남이 31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12위 인천은 이미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8위 FC서울과 대결한다.

올해 강등 싸움은 세 팀이 경쟁하다 보니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다득점 우선 원칙'이다.

지난해 K리그1은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챔피언 자리가 결정됐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승점 79였지만 다득점에서 단 1골 앞선 전북이 K리그1 3연패의 기쁨을 만끽했다.

비슷한 상황이 올해 '꼴찌팀' 결정에도 적용될 수 있다.

부산(승점 25·24득점)과 성남(승점 25·22득점)은 인천(승점 24·24득점)에 단 승점 1만 앞선 상태다. 하지만 다득점에서는 성남이 부산과 인천에 2골이나 밀린다.

'강등 위기' 부산 이기형 감독대행
'강등 위기' 부산 이기형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종전에서 인천이 서울에 패하면 부산-성남전 결과에 상관없이 2부 강등은 인천의 몫으로 떨어진다.

이러면 인천은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처음 도입되고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이어왔던 '잔류왕·생존왕'의 타이틀을 떼고 처음 K리그2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인천이 서울에 지지 않는다면 강등팀은 부산-성남전 패자에서 나올 수도 있다.

인천은 서울을 꺾으면 부산-성남전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1부 잔류에 성공하고, 부산-성남전 패자는 2부 강등 티켓을 떠안는다.

인천이 서울을 이기는 상황에서 부산과 성남이 비긴다면 다득점에서 밀리는 성남이 2부 강등의 주인공이 된다.

성남FC 김남일 감독
성남FC 김남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인천이 서울과 비기면 부산-성남전 결과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연출된다

인천이 승점 1만 얻는 상황에서 부산이 성남을 꺾으면 인천과 성남은 나란히 승점 25가 된다.

이러면 다득점에서 앞선 인천이 유리하다. 성남으로선 인천이 득점 없이 비기기를 바라면서 부산에 패하더라도 최소 3골 이상 넣어야만 강등을 피할 수 있다.

부산도 안심할 수 없다. 부산이 성남과 최종전에서 패하고 인천이 서울과 비기면 승점 25로 똑같아지지만 역시 다득점에서 강등 여부가 갈릴 수 있다.

26라운드까지 부산과 인천은 다득점에서 25득점으로 동률이다. 다득점까지 같으면 골득실을 따지는데, 골득실에서는 인천(-11)이 부산(-12)을 앞선다.

부산이 강등을 피하려면 성남에 패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골득실을 따지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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