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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또 덜미 잡힌 울산 김도훈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송고시간2020-10-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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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맞대결서도 0-1 패…2년 연속 역전 우승 내줄 위기

경기 앞둔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경기 앞둔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김도훈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10.25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시즌 연속 전북 현대에 역전 우승을 내줄 위기에 놓인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결과는 감독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바로우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전북에 0-1로 졌다.

중앙수비수 김기희의 헤더 백 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실점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김기희에게는 위로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감독이 잘 못 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 울산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승점 54점에 그쳐 2위로 내려앉았고, 전북이 승점 57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마지막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희미하게나마 재역전 우승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다음은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찬스 무산에 아쉬워하는 이청용
찬스 무산에 아쉬워하는 이청용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이청용이 골 찬스가 무산되자 그라운드에 쓰러져 아쉬워하고 있다. 2020.10.25 yongtae@yna.co.kr

-- 경기 소감은.

▲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기다려야 한다.

일주일 동안 준비한 건 잘 나왔다. 결과가 아쉽다.

-- 전북에 3전 전패했다.

▲ 이제 경기가 끝났다. 휴식이 필요하고, 다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 설영우를 선발로 투입한 이유는.

▲ 설영우의 수비력이 필요했다. 볼이 갔을 때 실수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다. 그 부분을 살리려고 설영우를 투입했다.

-- 과감한 투자에도 우승 가능성이 또 희박해졌다. 이대로라면 2년 연속으로 역전 우승을 내준다. 한 번도 아니고 반복된 결과다. 자신이 울산이라는 K리그 '거함'의 수장을 맡을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나.

▲ 무슨 답을 원하는 원하는가. 우리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축구에 대한 즐거움을 많이 느꼈다. 2년 동안 준비하면서 과정을 함께 했고,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아쉽지만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내 능력은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도전하고, 준비하고, 경기가 끝나면 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생활을 쳇바퀴처럼 돌 뿐이다. 그만두는 순간까지 도전하겠다.

-- 김기희가 전북과 시즌 첫 경기(퇴장)에 이어 또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고개 떨군 울산현대 선수들
고개 떨군 울산현대 선수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패배한 울산 선수들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0.10.25 yongtae@yna.co.kr

▲ 축구를 하다 보면 많은 상황이 생긴다. 운이 나쁠 수도 있고, 변수도 있다.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감독이 잘 못 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이런 경기에서 지면 여러분(취재진)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아픔을 선수들은 겪는다. 김기희에게는 위로와 휴식이 필요하다. 지나간 것은 잊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축구는 계속돼야 한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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