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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확률'에 도전하는 키움…열쇠는 안우진 활용법

송고시간2020-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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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키움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는 절체절명의 승부다.

2015년부터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없었다.

키움은 그 '0% 확률'에 도전한다.

5위 키움은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4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확률상으로는 절대적으로 불리하지만 키움에 위안거리는 그동안 불펜진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사실이다.

지붕이 있는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키움은 우천 취소 잔여 경기가 다른 팀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최근 2주간 일주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러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는 불리했지만 대신 재정비할 시간은 넉넉했다.

1패를 안고 시작하는 탓에 지면 끝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불펜 물량 공세를 펼칠 여력은 충분하다는 의미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을 지휘한 뒤 "1차전부터 무조건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정규시즌 최종전에 등판한 탓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활용하기 어렵게 됐지만, 불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대반전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위기, 승부처에서 먼저 꺼내 들 카드로 꼽히는 안우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안우진은 허리 통증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9⅔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평균자책점 1.86으로 호투했다.

특히 안우진은 가을만 되면 펄펄 날았다.

2018년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서 9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대역투를 펼쳤다.

2019년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에서 3⅓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짠물투'를 과시했다.

피로가 누적되는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아닌 '가을야구' 첫 시리즈에서 파이어볼로 안우진 카드는 지금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최근 2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터라 키움은 안우진을 십분 활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

김 대행은 "안우진은 중요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중심타선에 안우진과 조상우가 강하다. 조상우는 마무리로 나서야 하므로 안우진을 중간에서 경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키움은 안우진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장해 불을 끄고 마무리 조상우가 경기를 끝내는 시나리오를 꿈꾼다.

과연, 키움이 전례 없는 대반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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