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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여성 집 찾아가 사제 폭발물 터뜨린 20대 구속

송고시간2020-11-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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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고 화학물질로 폭발물 만들어…손에 영구 손상

폭발물 설치(PG)
폭발물 설치(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따라다니던 여성의 집 근처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폭발물사용 및 특수재물손괴·주거침입 등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미리 준비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폭발물을 손에 쥔 상태에서 점화해, 왼손에 영구적 손상 가능성이 있는 큰 상처를 입었다.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유튜브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 기술을 홀로 습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16일 피해 여성에게 "나와 만나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여러 차례 피해 여성의 가족을 찾아가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이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폭발물을 사용한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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