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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에 수아레스·살라흐까지…'코로나 클러스터' 된 A매치

송고시간2020-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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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축구대표팀 소집 과정서 코로나19 확진 속출…집단감염 우려

마스크 낀 수아레스
마스크 낀 수아레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각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져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이 축구계의 '코로나19 집단감염'(클러스터)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11월 A매치 기간(11~19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던 스타 선수들의 확진 판정 소식이 각국에서 끊이지를 않았다.

지난 13일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이집트 대표팀 소집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살라흐는 이번 A매치 기간 토고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예선 2연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향후 재검사 결과에 따라 리버풀의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A매치 기간 뒤 리그 상위권 팀인 레스터시티와 맞대결하는 리버풀로서는 매우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리버풀 살라흐
리버풀 살라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살라흐와 함께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된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도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베식타시(터키) 임대갔다가 아스널로 복귀한 엘네니는 올 시즌 총 11경기에 출전하는 등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했다.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홈 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된 것은 물론이고, 친정 팀인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 출전도 어려워졌다.

토트넘 홋스퍼의 오른쪽 풀백 매트 도허티도 아일랜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오스트리아 원정길에 올랐으나 6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 말았다.

동료가 확진자가 된 탓에 자가격리를 하게 된 스타도 있다.

노르웨이 대표팀에 소집된 골잡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았으나, 대표팀 동료가 양성 반응을 보여 규정에 따라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하는 손흥민
코로나19 검사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클럽하우스에서 세심하게 선수들의 몸 상태와 동선을 관리할 수 있는 소속팀과는 달리, 각국에서 선수들이 모이는 데다 소집을 위해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대표팀은 코로나19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때까지 A매치에 대한 불만과 비판은 지속해서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허티를 잃은 데 이어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도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돼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축구계의 놀라운 한 주다. 국가대표팀 간 경기들이 대단했다. 친선전은 훌륭했고, 안전성은 완벽했다"고 비꼬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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