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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남-제주 해저터널 반대…제주도민 주권 사항"

송고시간2020-1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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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저녁 먹고 서울로 돌아가는 관광 형태로 바뀌게 된다" 우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답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답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연합뉴스) 18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18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 지사는 18일 열린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도중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 추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이경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의 정체성을 '섬'으로 계속 유지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는 도민 정체성과 연결되고, 도민 주권적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제주를 일방적으로 육지에 터널로 연결해라 말라 할 수 있겠느냐"며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목포-해남-고길도-추자도-제주도' 이렇게 정거장으로 이어져 당일 저녁 먹고 서울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관광 형태가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해저터널 건설비용이 현재 20조로 제시됐다. 제주공항 건설 비용의 4배 규모다. 과연 이자 등 금융비용과 운영비용, 수익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 면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낙연 대표가 몇 년 전에도 국토 철도계획에 (해저터널을) 반영하려 할 때도 제주도는 공식적으로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2공항과 관련해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라도가 일방적으로 제기하는 것에 대해 논의 자체도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폭설, 강풍 등으로 마비 사태가 반복되는 제주공항의 보완책, 대안으로 고속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낙연 총리도 전남지사 재임 시절 추진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제주도지사는 해저터널 건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제주에서는 제2공항 건설 논란이 계속되고 있을 뿐 해저터널 건설 관련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이날 '호남고속철도 완도 경유 제주 연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방안을 찾기 위한 전문가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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