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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 수도권 하루 200명꼴 확진…"전국 대규모 확산 위험"(종합)

송고시간2020-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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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소규모-다발-일상감염 빠르게 진행…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도"

검사 양성률 1.33%→1.79% 증가…"젊은층 왕성한 활동력, 감염 위험요인"

분주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분주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으로 271명을 기록하며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온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줄을 서 있다. 2020.11.23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김예나 정래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여행이나 행사,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고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현재 동절기 요인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1주간(11.17∼23)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282.6명(총 1천978명)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00명, 호남권 30명, 경남권 16.7명 등이다.

진단 검사 대비 코로나19 양성률도 높아졌다. 최근 1주간(11.16∼22) 검사 양성률은 1.79%(의심환자 12만2천12명 중 2천187명 확진)로 직전 1주간(11.9∼15) 양성률 1.33%(8만3천998명 중 1천119명)보다 상승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통계를 언급하면서 "과거에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특정 집단 사례를 중심으로 나왔으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지인·가족 간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사우나,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전파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주에는 대학 및 학교, 학원 등 교육기관을 통한 전파와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발생 사례도 다시 보고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도 집단발생이 지속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부연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그동안의 유행 양상과는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 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 번 댐이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일정 수준 규모의 확산이 저지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정은경 청장 '연말 모임, 취소나 비대면·비접촉 강력 요청'
정은경 청장 '연말 모임, 취소나 비대면·비접촉 강력 요청'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1.23 kjhpress@yna.co.kr

정 본부장은 20·30대 젊은 감염자가 중심이 되는 '조용한 전파'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역학조사를 해보면 젊은이는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활동량이 굉장히 많다"면서 "무증상 시기나 발병 초기 3∼4일, 4∼5일간 식당과 카페, 주점, 소모임, 대학, 학원 등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n차 감염에 있어 상당한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24일부터 수도권과 호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각각 2단계, 1.5단계로 격상되는 데 대해선 "많은 국민들이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준다면 현재의 증가세는 감소할 것"이라면서 "(다만) 어느 정도 확진자가 줄지에 대한 예측은 거리두기 이후에 사람 간의 접촉이나 이동량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등에 대한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건강한 청년층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간이나 폐 등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문의해 본 결과 아직 이런 사례들이 국내에서 명확하게 보고된 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40대 이하의 청장년층이라 할지라도 위중증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명의 위중증 환자가 40대 이하에서도 확인됐고, 이 중 19명이 인공호흡기 이상의 치료가 필요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총 79명으로, 이 중에는 30대 환자도 1명 포함돼 있다. 서울에서 지난 13일 확진된 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0일부터 고유량(highflow·많은 유량) 산소요법을 받고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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