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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디에고는 영원할 것"…세계 축구계, 마라도나 별세 애도(종합)

송고시간2020-11-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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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하늘에서 함께 공 찰 것"…호날두 "영원한 천재와 작별"

별세한 마라도나 추모한 메시
별세한 마라도나 추모한 메시

[메시 트위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전설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진 후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트위터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전설이여 안녕"이라고 작별을 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디에고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리틀 마라도나'로 불렸던 메시는 2008∼2010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고인과 감독과 선수로 지냈다. 이달 초 마라도나가 뇌 수술을 받은 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쾌유를 기원한 바 있다.

마라도나 생전 함께 찍은 호날두
마라도나 생전 함께 찍은 호날두

[호날두 트위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마라도나와 더불어 전 세계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꼽혀온 브라질의 펠레도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지난달 80세 생일을 맞은 펠레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찰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트위터에도 고인과 나란히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호날두는 "오늘 나는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천재와 작별했다"며 "그는 너무 일찍 떠났지만 무한한 유산과 채워질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겼다. 당신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당신은 우리 기억 속에 항상 있을 것"이라며 "축구가 당신에게 감사한다"고 썼다.

스웨덴의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도 "마라도나는 죽지 않았다. 그는 불멸의 존재"라며 "그는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트위터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트위터

영국 전 축구선수 게리 리네커는 "우리 세대 최고의 선수이자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라며 "축복과 어려움이 함께했던 삶 이후에 신의 손안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프랑스 축구영웅 출신의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프랑스 언론에 "우리 과거의 일부가 저물었다. 위대했던 시절이 그립다"고 추모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디에고, 당신이 그립다"는 글을 올렸다.

과거 고인이 몸담았던 팀들도 애도를 표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트위터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축구계 모든 이의 가슴에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 트위터
나폴리 트위터

마라도나가 1984∼1991년 뛰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는 고인의 별세 소식이 도시와 팀 모두에 "엄청난 충격"이라며 "우리 마음에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2∼1984년 마라도나의 소속팀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전 세계 축구계의 아이콘"인 고인의 별세를 슬퍼했다.

마라도나가 뛴 적이 없는 클럽이나 국가에서도 슬픔을 나눴다.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국제축구연맹(FIFA), 잉글랜드, 독일, 브라질 축구협회 등이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잘츠부르크의 경기 전 마라도나 추모 묵념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잘츠부르크의 경기 전 마라도나 추모 묵념

[AFP=연합뉴스]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열린 경기장에서는 시작 전 추모 묵념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축구협회도 소셜 미디어에 추모 메시지를 게시했고,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는 이강인과 '모리뉴 사단' 출신인 K리그1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포르투갈) 감독 등도 소셜 미디어로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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