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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고문 "동북아정세 가장 중요한 운영자는 김정은"

송고시간2020-11-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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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가능성 지적…"한반도는 잠재적 지뢰, 언제 터질지 몰라"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정부 고문인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교수가 "동북아 정세에서 확실한 한가지는 가장 중요한 운영자가 그 어떤 대국도 아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스 교수는 지난 25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반도는 잠재적 지뢰이며 과연 터질 것인지, 언제 터질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동북아 정세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강대국이 아니라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라는 얘기다.

유엔의 제재를 받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이 예측불가능한 행보를 해 동북아정세를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대국은 동북아 정세를 통제할 수 없으며 김정은의 태도는 확고하다"면서 "그는 중거리 핵미사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면서 경제 제재 이상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한반도의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우며 북한은 결코 어떤 대국도 추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 교수는 또 대만 문제를 놓고 미중이 군사적으로 충돌할 경우 "일본은 명백하게 미국 편이겠지만 한국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우호적이지만 이는 한국 사회의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 교수는 "한국인 약 90%가 중국을 싫어하고 있고, 여기에 미국이 한국에 대해 중국과의 탈동조화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한국의 정치 환경이 변하고 보수당이 정권을 잡으면 중국에 우호적인 정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취임 후 단기에 중국에 대항해 미국·호주와 군사 협력을 강화해 나갔다면서, 그가 전임자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보다 군사 전략에서는 강력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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