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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테러혐의 이란인 3명 송환…이란 석방자와 맞교환?

송고시간2020-11-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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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방콕서 폭탄테러 모의…당국 "이란과 합의·호주 관여 여부는 몰라"

2012년 방콕 폭탄테러 모의와 관련해 체포된 이란인들(앉은 이와 오른쪽에서 두 번째(자료사진)[AFP=연합뉴스]

2012년 방콕 폭탄테러 모의와 관련해 체포된 이란인들(앉은 이와 오른쪽에서 두 번째(자료사진)[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지난 2012년 방콕 폭탄테러 모의와 관련해 복역 중이던 이란인 3명을 본국으로 송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이 26일 전했다.

이란 정부가 전날 석방한 영국·호주 국적 학자와의 '맞교환'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AP 통신은 찻촘 아까핀 검찰청 차장을 인용, 정부가 이란과의 합의에 따라 이란인 3명의 이란 송환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찻촘 차장은 "수감자들에 대한 이같은 본국 송환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죄수들을 다른 나라로 보내고, 동시에 태국인들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수감자 맞교환이라고도 말하지 않았고, 호주 정부가 이 합의에 어떻게 관여돼 있는 지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AFP·로이터 통신도 테러 모의 혐의로 복역 중이던 이란인 3명이 전날 본국으로 송환됐음을 당국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 명은 복역 중이었고 한 명은 지난 9월 사면돼 석방됐지만, 이민국에서 송환 대기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정부는 전날 간첩 협의로 체포돼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영국·호주 이중국적자 카일리 무어-길버트를 석방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체포된 이란인 3명과 무어-길버트를 맞교환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지난 2012년 2월 이란인이 연루된 '폭탄 테러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란 국적 용의자 5명은 방콕 도심에서 자신들을 쫓는 경찰에게 폭탄을 던지는 등 3차례에 걸쳐 폭발 사고를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5명이 부상했다.

인도와 조지아에서 이스라엘 외교관들을 목표로 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 때문에 이들 역시 이스라엘 외교관들을 겨냥해 폭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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