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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혁신과 변화'로 미래 신사업 강화…외부인재도 영입

송고시간2020-11-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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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명 승진인사 단행…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부사장 사장 승진

미래사업 맡을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설립, 미국 NIST 출신이 센터장

여성 인재 2명 임원 승진…1970년대 임원 비중 72% 달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G전자[066570]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을 포함한 56명에 대한 2021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둔 만큼 기존의 경영진들이 대다수 유임됐다.

그러면서도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적극 발굴하면서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여의도 LG 사옥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 LG 사옥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생활가전 송대현 사장 용퇴…류재철 부사장이 맡아

LG전자는 이날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은 이상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상규 신임 사장은 1988년 LG에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전략·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LG전자, 2021년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LG전자, 2021년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을 포함한 56명에 대한 2021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은 이상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사진은 LG전자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photo@yna.co.kr

생활가전 사업을 이끈 H&A 사업본부장인 송대현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H&A 사업본부를 맡는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승태, 오세기, 노진서 등 3명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승태 신임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사업 건전성을 확보했고, 오세기 부사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 및 DX(디지털전환)기술 접목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한 점, 노진서 부사장은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 조성 및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와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40대 초중반의 여성 임원도 배출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41) 책임과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45) 등 2명이 임원 배지를 달았다.

올해 만 40세인 1980년대생의 상무도 나왔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LG전자, 2021년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LG전자, 2021년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을 포함한 56명에 대한 2021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생활가전 사업을 이끈 H&A 사업본부장인 송대현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H&A 사업본부를 맡는다. 사진은 LG전자 류재철 부사장. photo@yna.co.kr

◇ "미래 먹거리 찾는다" 대규모 조직개편도 단행

LG전자는 대규모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사 관점의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고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앞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하게 된다.

CTO 부문 산하에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iLab(아이랩)도 신설한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는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LG 2021년 정기 임원인사…사장 승진 5명
LG 2021년 정기 임원인사…사장 승진 5명

(서울=연합뉴스) LG가 25~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2021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왼쪽부터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손보익 실리콘웍스 CEO 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 이명관 LG인화원장 사장, 이방수 ㈜LG CSR팀장 사장. [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밖에도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하며 고객가치혁신실은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선행디자인연구소는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하고 첫 CX Lab장으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를 선임했다.

기존 5개 사업본부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연구개발(R&D)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BS본부로 이관해 전장사업부문과 로봇사업의 결합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BS사업본부에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도 신설한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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