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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돌아온 심석희 "모두 힘들었을 것…더 성장하겠다"

송고시간2020-11-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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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선수로 올 시즌 첫 대회 출전…여자 1,000m 2위

질주하는 심석희
질주하는 심석희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준결승에서 서울시청 심석희가 질주하고 있다. 2020.11.27 andphotodo@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힘든 시기를 겪었던 쇼트트랙 심석희(23)는 올해 새로운 마음으로 선수 생활 2막을 올렸다.

지난 2월 한국체대를 졸업한 심석희는 서울시청에 입단해 실업 선수로서 다시 스케이트 끈을 동여맸다.

그는 다시 웃기 시작했다. 기량도 예전처럼 끌어올렸다.

실업 선수로 처음 참가한 대회인 2월 전국 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는 전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심석희는 전 세계에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출전과 훈련이 모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심리적, 물리적 어려움 속에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심석희는 26일 개막한 2020-2021시즌 국내 첫 대회인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 출전했다.

실전 경기를 치른 건 동계체전 이후 약 9개월 만이었다.

그는 26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1,500m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27일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선 1분32초528의 기록으로 김지유(성남시청·1분32초460)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마스크 쓴 심석희
마스크 쓴 심석희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서울시청 심석희가 마스크를 쓴 채 대기하고 있다. 2020.11.27 andphotodo@yna.co.kr

심석희는 경기 후 담담하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에 아쉬움이 있지만,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대회 준비 과정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을 때는 한동안 훈련을 중단한 적이 있다"며 "지상 훈련도 외부에서 하거나 한적한 곳을 찾아서 했다. 스케이트를 못 타서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많은 대회가 취소되다 보니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감각을 찾은 건 만족한다"고 말했다.

질주하는 심석희
질주하는 심석희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000m 준결승에서 서울시청 심석희(오른쪽)가 질주하고 있다. 2020.11.27 andphotodo@yna.co.kr

경기력과 성적엔 아쉬움이 남지만, 심석희는 또렷하게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더 성장할 것"이라며 "지금은 대회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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