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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18년 프로선수 생활 마감 …"멋진 지도자로 돌아오겠다"

송고시간2020-11-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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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을 받은 정조국(오른쪽)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공로상을 받은 정조국(오른쪽)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패트리엇' 정조국(36)이 18년 간의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그라운드를 떠난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받고 나서 현역 은퇴 결정을 밝혔다.

정조국은 수상 소감으로 "아주 오랜 시간 K리그를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제는 드디어 내려놓을 시기라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대신고 졸업 후 2003년 안양 LG(현 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 첫 해 32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392경기에서 121골 29도움을 기록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FC, 강원FC, 제주 등 총 5개 팀에 몸담으며 K리그 우승 2회(2010, 2012년·서울), K리그2 우승 1회(2020년·제주), FA컵 우승 1회(2015년·서울),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년·서울)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울러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2011∼2012년에는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AJ오세르와 AS낭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남기일 제주 감독(오른쪽)과 함께 K리그2 2020 우승 트로피를 든 정조국.
남기일 제주 감독(오른쪽)과 함께 K리그2 2020 우승 트로피를 든 정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조국은 2016년 광주 소속으로 총 31경기에 출장해 20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었다. 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해당 시즌 MVP를 차지한 사례는 현재까지 정조국이 유일하다. 당시 광주는 8위였다.

또한,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받은 선수는 정조국과 이동국, 신태용 3명뿐이다.

정조국은 2016년 광주에서 '제2의 전성기'를 함께한 남기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 시즌 제주에 합류해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정조국은 이날 은퇴 결심을 밝힌 뒤 "프로 선수로 있게 만들어주신 조광래 (전 안양) 감독님, 저의 끝을 좋게 마무리시켜주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주신 남기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구 선수로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서 멋진 지도자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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