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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이 최우선…프랑스, 코로나19 백신접종 권고안 마련

송고시간2020-11-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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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희망하는 프랑스인 54%뿐"…15개국 설문조사에서 꼴찌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에게 가장 먼저 보급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나왔다.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30일(현지시간) 제한된 백신 공급량을 고려했을 때 가장 취약한 계층과 이들을 돌보는 계층에 우선권을 줘야 한다며 5단계에 걸친 접종 계획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1단계에서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과 이러한 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했다.

프랑스 코로나19 사망자의 3분의 1가량이 노인요양시설에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2단계에서는 75세 이상, 질병을 앓고 있는 65∼74세, 나머지 65∼74세 인구순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보건 분야와 사회의료 분야 종사자 중에서 50세 이상과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이 단계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3단계는 모든 50세 이상 인구와 연령에 관계없이 질환이 있는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데 이때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이 늘어난다면 정부 권한으로 접종 대상자를 추가 지정할 수 있다.

4단계는 대면 접촉이 잦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인구와 노숙자, 재소자와 같이 코로나19 감염됐을 때 통제가 어려운 계층이 해당된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지병이 없는 18세 이상 인구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프랑스인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향한 불신이 높은 편이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르주르날뒤디망슈 의뢰로 지난 26∼27일 18세 이상 프랑스인 1천13명에게 물은 결과 59%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세계경제포럼(WEF)과 함께 지난달 15개국에서 1만8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프랑스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사는 꼴찌였다.

코로나19 백신이 이용 가능해진다면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15개국에서 평균 73%로 집계됐으나 프랑스에만 국한하면 응답률은 54%로 떨어졌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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