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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티그라이 반군 지도부 쫓고 있다"

송고시간2020-11-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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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라이 반군은 장기 게릴라전 항쟁 의지

30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연방하원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30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연방하원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AF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티그라이 반군 지도부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비 총리는 수 주간의 전투 끝에 티그라이 지도부가 주도 메켈레 서쪽으로 달아났지만, 연방군이 그들을 밀접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곧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방하원 의원들에게 "어제 저녁, 자정쯤 우리는 상황실에서 하게레 셀람과 아비 아디 사이 지역에서 그들을 보았다"면서 드론으로 반군을 살펴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퇴각하면서 아내와 자녀, 납치된 군인들을 데려갔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심야에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 총리는 지난 28일 군이 메켈레를 장악한 데 따라 군사작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군인들이 메켈레와 다른 티그라이 도시들을 점령할 때 어떤 민간인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켈레 병원 등에는 외상환자들로 넘쳐났다고 외신이 전했다.

30일 아비 총리가 연설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연방하원
30일 아비 총리가 연설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연방하원

[AFP=연합뉴스]

그는 또 "메켈레는 우리 자신의 자원으로 지어진 우리 것이다. 우리는 그걸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티그라이 반군 지도자는 장기 게릴라 항전을 이어나갈 뜻을 내비쳤다.

반군 측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은 비록 주민 50만 명의 메켈레를 별다른 저항 없이 내줬지만 '적기'를 한 대 격추하고 타운 하나를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TPLF 지도자인 데브레치온 거브러미카엘은 로이터통신에 문자 메시지로 "나는 메켈레 근처에 있으면서 침략자들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침략자' 정부군이 티그라이 지역 내에 있는 한 계속해서 투쟁할 것이라면서 결국 승리는 자기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TPLF는 과거 1991년 사회주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릴 때도 북부 산악지대인 티그라이를 무대로 게릴라전을 수행한 바 있다. TPLF는 게릴라 조직에서 지역 집권당으로 전환해 2018년 아비 총리 집권 때까지 10개 지역연합체인 에티오피아 정치를 주름잡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비 총리의 군사작전 종료 선언에도 불구하고 지구전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비 총리는 지난 4일 중앙정부에 거역하던 TPLF가 연방군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전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이후 수백에서 수천명이 쌍방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간인 학살 사건과 함께 4만4천명 이상의 피란민이 이웃나라 수단으로 몰려갔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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