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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밀치고'…어린이집 원아 9명 학대의심 교사 2명 입건

송고시간2020-12-14 21:07

아동 학대·폭행 (PG)
아동 학대·폭행 (PG)

[제작 정연주, 최자윤] 일러스트

(김포=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경기 김포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9명을 학대한 의심을 받는 교사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40대 여성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7월 경기도 김포시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20개월 C군 등 원아 9명을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교사는 C군 등 원아 9명을 강하게 밀치거나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의 아버지는 지난 6월 아이의 목 부위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C군이 교사들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정황을 확인하고 A씨와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다른 학부모들의 학대 의심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의 CCTV 영상을 분석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 내로 A씨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경찰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며 "양벌규정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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