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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퇴, 4월 보선 뛰어든다(종합)

송고시간2021-01-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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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자청 출마 입장 밝혀 "새 변화·열망 필요"

사퇴 의사 밝히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퇴 의사 밝히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선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박성훈(50)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이후 공석인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부시장은 5일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시정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부시장직을 사퇴하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부산은 새로운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수없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위해 시민 여러분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출마 동기와 관련 "많은 분이 새로운 변화, 욕구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의원면직을 거쳐 명예퇴직 절차를 밟게 돼 당분간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입당이나 공식 선거 출마 발표 등을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야권에서 '출마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시장은 2019년 3월 기재부 국장 신분을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가 그해 12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임용됐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정무직으로 지난해 4월 오 전 시장 사퇴와 함께 자동 면직 처리됐으나 나흘만에 재임용됐다.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시정을 책임진 변성완 권한대행 사퇴 여부도 관심을 끈다.

1993년 행정고시 동기(37기)이자 자동 면직된 박 부시장을 재임용한 변 권한대행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민주당 무공천시 시민사회단체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이름이 거론돼 왔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 피력하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시장 선거 출마 피력하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2021.1.5 wink@yna.co.kr

출마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해 온 변 권한대행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4월 7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선 공직 사퇴 시한은 선거일 한 달 전인 3월 8일이다.

사퇴 시한까지 두 달여 남았으나 당내 경선에 참여하려면 물리적으로 그 전에 사퇴해야 한다.

박 부시장은 변 권한대행의 사퇴 여부에 대해 "변 대행과는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며 최근에도 서로 조언을 주고받았다"며 "이제 정치가 서로 다투는 것보다 서로의 장점을 격려하고 시민에게 도움 되는 정책 대결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 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박민식 전 의원,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유재중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이언주 전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그 외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정규재(무소속)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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