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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완주'·서울 둘레길은 '사진 찍기' 위해 찾는다

송고시간2021-01-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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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빅데이터로 본 국내 주요 숲길 인기 비결 소개

지리산 둘레길 인월 안내센터
지리산 둘레길 인월 안내센터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리산 둘레길 탐방객은 완주에 대한 생각이 많고, 서울 둘레길은 주말에 산책하며 사진 찍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국내 주요 숲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기가 높은 구간과 방문 이유,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이정수 교수팀), 전남대(안기완 교수팀)와 공동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2012∼2019년 사이 지리산 둘레길, 서울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낙동정맥 트레일, 백두대간 마루금이 언급된 온라인 자료 66만건을 대상으로 단어빈도와 감정 단어 등을 분석했다.

지리산 둘레길은 다른 숲길에 비해 완주에 대한 의미 부여가 높아 '포기하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다.

서울 둘레길은 북한산 둘레길을 포함한 '8코스'를 중심으로 서울과 가까워 사람이 많고, 주로 주말에 산책하며 사진 찍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좋다'와 '추천'의 사용 비율이 다른 숲길에 비해 높았다.

백두대간 트레일은 '인제 아침가리계곡' 중심으로 걷기에 좋고, 지역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낙동정맥 트레일은 '승부역∼분천역'이 있는 '2구간'을 중심으로 산타 마을, 협곡 열차, 세평 하늘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으며, '자연스럽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다.

백두대간 마루금은 '지리산', '속리산', '문경', '대야산' 등 마루금이 지나는 산과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다. 다른 숲길에 비해 '멋지다'나 '전망'과 관련된 글이 많았다. '힘들다'와 '어렵다'의 사용 비율도 높았다.

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장은 "핵심 구간으로 도출된 장소와 이유를 분석해 숲길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산림, 임업, 산촌 분야 학술지인 산림경제연구 27권 2호(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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