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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간 인사만 했다던 이언주 15분 넘게 연설하고 악수도

송고시간2021-0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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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연단서 기도한 장로는 마스크 착용 안 해

지금까지 선거 캠프 행사 관련 확진자만 5명 발생

1월 5일 선거 캠프서 연설하는 이언주 예비후보
1월 5일 선거 캠프서 연설하는 이언주 예비후보

[유튜브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김재홍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무실 방문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한 가운데 이 예비후보가 방역지침 준수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이 예비후보 선거 캠프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한 빌딩에 있는 이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방문자 중에서 5명이 확진됐다.

30일 행사는 선대위 간부 위촉식, 5일은 종교계 인사 위촉장 수여식과 정당 출신 정치인 지지 선언 등 행사였다.

이 예비후보는 방역 당국에 행사에 3분 정도 인사만 하고 나가 방문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사실과 다른 정황이 나왔다.

1월 5일 이언주 예비후보 선거 캠프 행사 영상
1월 5일 이언주 예비후보 선거 캠프 행사 영상

[유튜브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5일 행사를 촬영한 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이 예비후보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 참석자들을 앞에 두고 15분 넘게 연설한다.

연설에 이어 한 장로가 연단으로 나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30초간 기도한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장로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함께 기도했다.

게다가 이 예비후보는 기도에 이어 선대위 관계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악수까지 한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후에도 계속되고 다수 참석자들은 나란히 서서 파이팅까지 외친다.

이 예비후보는 간단한 인사만 한 게 아니라 행사 식순 대부분을 함께 하며 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관할 부산진구청은 출입자 관리 소홀 등 이 예비후보 측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내렸다.

구 관계자는 "당사자 소명 등을 청취한 뒤 과태료 처분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3분간 간단히 인사만 하고 나갔다'는 건 내가 직접 한 말이 아니고 선거 캠프 관계자가 설명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며 "장로가 마스크를 벗은 사실은 미처 확인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보건소 연락을 받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이 예비후보는 하루 뒤인 13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wink@yna.co.kr,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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