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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공동창업자 "플랫폼 바뀔때 기회 열려"

송고시간2021-0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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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콘텐츠가 글로벌 스탠더드…K-콘텐츠의 'K', 언젠가 없어졌으면"

핑크퐁 아기상어
핑크퐁 아기상어

[CIC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지금은 많은 것들이 K-콘텐츠, K-드라마, K-푸드라고 불리고 있지만, 저는 언젠가 'K-'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핑크퐁 아기상어'(이하 아기상어) 유튜브 전체 영상 가운데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적 인기를 끈 동요 콘텐츠다.

이 '아기상어'를 만든 스마트스터디의 이승규 공동창업자는 14일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가 글로벌한 콘텐츠, 우리가 이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으로 재미있는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기상어'는 이날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한국의 이미지를 외국에 알린 인물이나 단체, 사물에 주는 '2021 한국이미지상' 새싹상을 수상했다.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공동창업자는 "가족이라는 보편적 가치, 귀에 쏙쏙 들리는 튠,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이 새로운 재미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아기상어'의 인기비결을 분석했다.

'아기상어'는 2010년에 창업한 스마트스터디가 유아동 브랜드 '핑크퐁'을 통해 내놓은 동요 콘텐츠로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따라 하기 쉬운 율동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걸출한 K팝 스타들이 오르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공동창업자는 아기상어 콘텐츠와 한국 이미지의 연결고리에 대한 질문에 캐릭터 색감이 오방색과 유사하고, 가족 등의 한국적 가치를 많이 넣으려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로 아이들이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비례해 아기상어나 저희의 다른 콘텐츠 소비가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며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는 더 많은 '스노우볼'(눈덩이)을 모으고 그렇지 않은 콘텐츠는 늦어지는 '부익부 빈익빈'이 일어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아기상어' 콘텐츠가 올해 특히 주안점을 둔 지역은 북미다. 이 공동창업자는 미국 어린이 대상 케이블TV 채널 니켈로디언(Nickelodeon)과 함께 '베이비샤크 빅 쇼'(Baby Shark's Big Show)라는 TV 시리즈를 공동제작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정도에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콘텐츠 업계의 공통 화두인 '플랫폼'에 대해 "저희는 아직 플랫폼 회사가 아니지만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는 많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 시대가 열리면서 그걸 기회로 잡은 것이 '아기상어'라며 "새로운, 주도하는 플랫폼이 바뀔 때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문화가 어떤 기회에 적응할지에 대한 판단력과 빠른 적응력, 추진력,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공동창업자는 "(성과와 관련한) 숫자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저희의 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이끌어갈지"라며 "저희 콘텐츠가 세상을 향해 좀 더 다가가는 징검다리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

[CIC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한국 이미지 '징검다리상'은 한국계 프랑스인인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Generation Equality Forum) 사무총장이 받았다. 세대평등포럼은 유엔여성기구와 프랑스, 멕시코가 주도하는 여성인권 관련 국제회의다.

델핀 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젠더 불평등이 악화했다며 "여성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집안일과 육아를 해야 하는 이중부담이 생겼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여성들이 집을 나서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 가정폭력도 심각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위기를 유엔에선 '섀도(그림자) 팬데믹'이라 부른다"며 "아프리카 국가에선 학교가 문을 닫게 되면서 조혼을 하는 등 많은 소녀가 교육에 대한 접근권을 상실했다"고도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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