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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동 1위 SK·DB 최소 득점 졸전…'부상에 장사 없네'

송고시간2021-0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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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계획 차질, 국내 선수 돌발 행동 등 악재

개막 전 '우승 후보' 평가 무색하게 나란히 하위권

공은 어디로?
공은 어디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SK 김형빈과 원주 김종규가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1.1.2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일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는 리그 8위와 10위 팀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 두 팀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강팀들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19-2020시즌이 도중에 종료됐지만 두 팀은 나란히 28승 15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1년 전에 리그 정상을 다투던 두 팀이 하위권인 8위와 최하위 10위에서 맞대결한 이날 경기는 내용 면에서도 '졸전'이었다.

경기는 DB가 63-57로 이겼는데 경기가 끝난 뒤 이상범 DB 감독, 문경은 SK 감독 모두 "졸전이었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1쿼터가 10-8 DB의 리드로 끝났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고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26-21, 3쿼터 종료 시에는 40-39였다.

40-39면 한 쿼터에 12분씩 경기하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한 쿼터에도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전반까지 두 팀의 3점슛 성공률은 SK가 18%(2/11), DB는 8%(1/13)였고 자유투는 두 팀 모두 4개씩 시도해 1개씩만 넣었다.

이날 두 팀의 점수 합계 120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양팀 합계 점수 최소 기록이다.

또 두 팀은 이날 리바운드 96개(SK 47개·DB 49개)를 합작했는데 이는 프로농구 창설 이후 한 경기 양팀 리바운드 합계 4위에 해당한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는 얘기는 그만큼 불발된 슛이 많았다는 의미다.

골 밑 다툼
골 밑 다툼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서울 SK 자밀 워니와 원주 DB 저스틴 녹스가 리바운드를 시도하고 있다. 2021.1.20 ondol@yna.co.kr

지난 시즌만 해도 서로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이라며 리그가 도중에 끝난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잘나가던 두 팀이 올해 나란히 하위권으로 처진 것은 역시 부상이 가장 큰 이유다.

SK는 이날 경기에 김선형, 최준용, 김민수, 안영준 등 주전 4명이 부상으로 빠졌고, DB는 이날 윤호영이 허리 통증을 딛고 3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부상 공백이 워낙 길었다.

SK는 안영준이 24일 전주 KCC 전에 복귀할 예정이고 김민수도 2군 경기에 나서는 등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최준용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김선형 역시 발목 부상으로 2월 중순 이후에나 돌아올 수 있다.

DB는 윤호영이 20일 코트에 돌아왔고, 약 한 달 정도 결장했던 김태술과 나카무라 타이치도 복귀했지만 두경민이 최근 허리 부상과 장염 증세가 겹쳐 20일 경기에 빠졌다.

김종규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발 상태가 안 좋아 한 경기 15분 정도 뛰는 것이 최선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DB는 개막에 앞서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돌연 팀 합류를 거부해 외국인 선수 계획이 틀어진 점도 악재가 됐다.

SK는 지난해 12월 최준용이 소셜 미디어를 통한 부적절한 행위로 팀 분위기를 해쳤고, 부상 때문에 시즌을 마감하면서 닉 미네라스를 테리코 화이트로 교체하려던 계획을 보류해야 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두 팀이 남은 정규리그 일정에서 어느 정도 지난 시즌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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