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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도집행에 화염병 투척…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소환

송고시간2021-0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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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측 폭력행위도 수사…`광복절 집회' 전광훈 조사받을 듯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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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의 화염병 등 인화물질 사용과 폭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일 현장에 있었던 교회 관계자 등 일부의 신원을 확인해 최근 소환조사했다.

24일 경찰과 사랑제일교회 측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달 초 교회 목사와 신도, 유튜버 등 10명가량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자료 등을 분석해 왔고 일부는 특정이 됐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소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명도집행 상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 등에는 안전모와 마스크를 쓴 사람 수십 명이 천막이 쳐진 교회 안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화염병을 바깥으로 투척하는 시점에는 "위험하다", "빨리 던지라"는 말이 들리거나 교회 안에 있던 사람 몸에 불이 붙어 "빨리 꺼"라고 외치는 장면도 있다. 보수 성향 유튜버는 이들 가까이에서 상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기도 했다.

출석한 교회 관계자들은 대체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증거를 보강해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명도집행 과정에서 돌이나 기왓장을 던지는 등 폭력을 쓴 혐의를 받는 법원 측 집행인력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사랑제일교회 제3차 명도집행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 명이 투입돼 시작됐다. 그러나 예배당을 지키려는 신도 수십 명이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철거반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강제집행이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집행 상황을 담은 영상 등 자료를 분석해왔다. 지난달 초 압수수색에서는 인화물질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전담수사팀은 불법행위 연루자들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3·1절 범국민대회를 홍보하며 전국을 돌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광복절 집회 주최 혐의(감염병예방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그간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민경욱 전 의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 등 광복절 집회 주최자들을 상대로 진행된 경찰 수사는 마무리 수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피의자는 이미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전 목사 측 변호인은 "간단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조사는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일정이나 형식은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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