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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윌리엄스, 호주오픈 앞두고 격리 조치 '받아들여야'

송고시간2021-01-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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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숙소에서 격리 중인 라파엘 나달
호주 숙소에서 격리 중인 라파엘 나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적용 중인 호주 입국 후 2주간 격리 조치에 대해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호주에 왔을 때 엄격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처를 훌륭하게 해왔다"고 말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격리 중인 나달은 "격리 조치와 관련해 어느 정도 불만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조금 더 넓게 봐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있으며 또 많은 이들이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부모님과 사별한다"고 지적했다.

인구 2천500만 명인 호주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천여 명이 나왔고 사망자는 900명을 조금 넘는다. 최근 10일 사이에 지역 발생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나달은 "전 세계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우리가 불평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오히려 특혜를 받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14일 호주에 입국하는 윌리엄스와 딸 올림피아.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14일 호주에 입국하는 윌리엄스와 딸 올림피아.

[AFP=연합뉴스]

윌리엄스 역시 미국 CBS의 한 토크쇼와 인터뷰를 통해 "엄격하게 통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만큼 관리가 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주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딸 올림피아와 함께 애들레이드 숙소에서 격리 중인 윌리엄스는 "강력한 격리 조치지만 이것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고 적응해야 한다"며 "이제 세 살인 딸에게 온종일 방에만 있는 것이 힘들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올해 호주오픈은 2월 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며 현재 약 1천200명 정도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호주 입국 후 격리 생활 중이다.

선수들은 하루 5시간 야외 코트에서 훈련할 수 있다.

그러나 대회 전세기를 이용해 호주로 입국한 선수 및 관계자 일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비행기를 이용한 이들에 대해서는 하루 5시간 연습도 불허하는 2주간 자가 격리가 시행 중이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을 완화해줄 것을 호주 테니스협회 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테니스 선수들에 대한 특혜를 비판한 모델 루시아.
테니스 선수들에 대한 특혜를 비판한 모델 루시아.

[루시아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호주 출신 모델 벨 루시아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돈 많은 테니스 선수들은 호주 입국에 아무 문제가 없고, 나처럼 아기와 함께 비자 만료가 다 돼 가는 호주 사람은 귀국도 못 한다"며 "테니스 선수들은 격리 기간에 외부 훈련까지 허용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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