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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강 건너 미국 가려던 베네수엘라 여성 숨져

송고시간2021-02-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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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 사이 강
미국과 멕시코 사이 강

[멕시코 이민청 트위터 캡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혹한 속에서 미국으로 가기 위해 강을 건너던 베네수엘라 국적 이민자가 얼음장 같은 강물 속에서 숨졌다.

멕시코 이민청(INM)은 17일(현지시간) 북부 코아우일라주 미국과의 국경 강인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에서 베네수엘라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민청에 따르면 당시 국경 경비대원들은 순찰 중에 이 여성을 포함한 4명이 미국을 향해 강을 헤엄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중 2명은 건너편 미국 땅 기슭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고, 1명은 가까스로 멕시코 쪽 육지로 되돌아왔으나 이 여성은 영하 1도의 물살에 갇혀 결국 숨졌다.

정확한 사인이 익사인지 저체온증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미국 남부와 멕시코 북부에선 폭설을 동반한 사나운 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강을 건넌 이민자 2명은 미국 국경경비대에 붙잡혔으며, 멕시코로 돌아온 이민자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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