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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미국 '블랙리스트' 지정 중국 뉵텍 장비 금지

송고시간2021-02-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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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이유로…뉵텍 "우리 장비 데이터 수집 능력 없어"

폴란드 세관의 뉵텍 보안검색 장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란드 세관의 뉵텍 보안검색 장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리투아니아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보안 검색 장비 업체 뉵텍(Nuctech·퉁팡웨이스)의 장비를 금지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리투아니아 총리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19일 이같이 보도하면서 뉵텍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중국이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대만과 관련해 "자유를 위한 싸움"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중국과 각을 세웠다.

작년 6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유럽 국가를 상대로 중국 국유기업인 뉵텍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에 이어 뉵텍 제품에 대해서도 사용 금지 캠페인을 펼쳤다는 것이다.

미국은 각국의 공항과 항만 등지에 설치된 뉵텍 장비를 통해 화물 목록과 여권·지문 등 개인 정보가 중국 당국에 넘어갈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뉵텍은 리투아니아 정부의 금지 조치 이후 자사 시스템이 데이터와 여권·지문 정보 수집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뉵텍은 지난해 말 반도체 회사 SMIC, 드론 제조사 DJI 등과 함께 미국 정부의 기술 수출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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