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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개막] ④ 홍감독·박위원·이대표…월드컵 전사들의 '장외 경쟁'

송고시간2021-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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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의 '장외 경쟁'은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감독과 경영인, 조언자 등 역할은 각자 다르지만, 올 시즌 성적에 따라 희비는 갈린다.

한일 월드컵 때 대표팀의 '캡틴'이었던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를 이끌고 사령탑으로서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을 지휘한 홍 감독을 향한 울산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일하다 3년 6개월 만에 다시 선수들을 지휘하게 된 홍 감독도 '지도자 홍명보'의 명예를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가 크다.

길은 하나다. '최강' 전북 현대 등을 꺾고 우승하는 것이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미소'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미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 감독도 취임 기자회견에서 "울산이 2005년 이후 15년 동안 K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해 팬들의 갈증을 잘 안다"면서 "이젠 우리가 답을 해야 한다"고 목표를 명확하게 밝혔다.

다만, 전북이 일류첸코 영입, 김승대 임대 복귀 등으로 지난 시즌 못잖게 강한 전력을 구축한 터라 홍 감독의 우승 도전은 매우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급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은 올 시즌 '특급 행정가' 박지성까지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에서 선진 유럽 축구 시스템을 가까이서 지켜본 박지성은 전북의 프로·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등과 관련해 조언하는 역할(어드바이저·위원)을 한다.

포즈 취하는 박지성
포즈 취하는 박지성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상근으로 일하는 박 위원은 최대한 자주 전북 직원들과 대면 미팅 자리를 가지며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구단과 공유하겠다며 열성을 보인다.

결국 불발됐지만, 전북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출신 유망주인 백승호 영입을 추진하는 데에도 박 위원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이 성적에 노심초사해야 할 자리에 앉은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안 쓰일 리는 없다.

이미 박 위원은 '전북인'이다.

박 위원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전북이 클럽 월드컵에서 맞대결하면 "당연히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꾀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는 '경영인'으로 옛 동료들과 경쟁한다.

이영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화하는 이영표 대표이사와 김병수 강원 감독
대화하는 이영표 대표이사와 김병수 강원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대표이사의 지휘 아래 강원은 수비수 윤석영과 임창우, 공격형 미드필더 마사, 공격수 유망주 김대원을 영입하며 튼실하게 전력 보강을 했다.

강원의 목표는 보통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다.

방송 해설위원 시절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는 명언을 남겼던 이 대표이사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도민구단 대표이사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지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운재 전북 골키퍼 코치와 김남일 성남FC 감독, 설기현 경남FC 감독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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