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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안가 묘지 산사태로 붕괴…관 200여개 물속으로

송고시간2021-02-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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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리구리아주 카몰리 마을의 산사태로 붕괴한 묘지 모습. [ANSA 통신]

22일(현지시간) 리구리아주 카몰리 마을의 산사태로 붕괴한 묘지 모습. [ANSA 통신]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해안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묘지가 산사태로 붕괴해 수많은 관이 바다 쪽으로 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서부 리구리아주 카몰리 마을 해안가 고지대에 위치한 묘지 일부가 산사태로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약 200여 개의 관이 50m 아래로 추락했고 일부는 바다로 떨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부서진 관과 시신이 어지러이 해안에 떠다니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산사태 이후 바다쪽으로 쓸려내려간 관들. [ANSA 통신]

산사태 이후 바다쪽으로 쓸려내려간 관들. [ANSA 통신]

소방당국은 잠수부와 헬기·보트 등을 투입해 관과 시신을 수습 중이나, 일부 시신은 거센 파도 등으로 유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 일단은 최근 수년에 걸친 폭풍우로 지반이 약화한 게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최근 묘지 지반에서 삐걱거리는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출입을 봉쇄하고 지반 강화 작업을 진행하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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