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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소방관…대형 금속화재 위험 트럭 직접 몰아 피해 막았다

송고시간2021-02-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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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로 옮겨…발화 직전 알루미늄 폐기물 23t 하역

대형트럭 금속화재 막는 소방관
대형트럭 금속화재 막는 소방관

[경남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소방대원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경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 42분께 김해시 생림면 나루터 광장에 주차된 25t 덤프트럭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김해동부소방서에서 긴급출동했다.

현장 확인 결과 이 덤프트럭에 실린 알루미늄 폐기물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해 보니 온도가 80도 이상 치솟아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덤프트럭 운전자가 현장에서 멀리 있는 데다 대형차량이어서 견인도 어려워 폭발 가능성도 있는 상태였다.

알루미늄은 물이나 습기와 만나면 열과 수소를 발생해 폭발 위험이 크고 불이 붙으면 완전히 탈 때까지 진화하기 어려워 큰 피해가 난다.

이러한 상황을 현장에서 판단한 김해동부소방서 박응규 소방관은 운전자 동의를 얻어 트럭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차량을 직접 운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어 트럭에 실린 알루미늄 폐기물 23t을 4시간에 걸쳐 하역해 화재 위험을 막았다.

박 소방관은 "알루미늄 폐기물은 습기에 반응하면 대형화재를 발생할 수 있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근처 주차 차량과 운동 중인 시민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도 소방본부는 대형트럭 등 화물자동차는 차량 내 위험물을 하역한 상태로 지정 주차장소에 주차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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