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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격리 중 부친 별세 비보…리본·세리머니로 위로한 인천

송고시간2021-02-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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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포항 원정에 인천 선수단이 달고 나온 근조 리본
28일 포항 원정에 인천 선수단이 달고 나온 근조 리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29·몬테네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사이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동료들은 2021시즌 첫 경기에 함께 뛰지 못한 무고사를 그라운드에서 위로했다.

인천 선수단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1 K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며 한쪽 팔에 검은 근조 리본을 달았다.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무고사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무고사는 팀 동계 훈련에 참여하던 중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몬테네그로에 다녀왔다. 귀국해 격리 중이던 이달 18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치료를 받아왔다.

무고사가 몬테네그로를 방문했을 당시 이미 간암으로 상태가 위중했던 아버지는 25일 별세했다. 코로나19의 고통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까지 무고사에게 겹쳤다.

아길라르의 골 세리머니
아길라르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전반 27분 아길라르가 인천의 2021시즌 첫 득점을 올리자 선수들은 골 세리머니로 아픔을 나눴다.

아길라르를 비롯한 선수들은 무고사의 유니폼을 그라운드에 놓고 원형으로 둘러서서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동작으로 무고사와 아버지를 향한 기도를 보냈다.

이 골이 인천의 승점으로는 연결되진 못했다.

인천은 후반 포항 신광훈, 송민규에게 연속 골을 허용, 1-2로 역전당해 시즌 첫 경기 패배를 떠안았다.

무고사는 이날 자가격리가 끝나 3월 중 그라운드에 돌아올 예정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가 이른 시간 안에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체계적으로 몸을 끌어올리게 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데이터를 보고 연습 경기부터 시작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조커로라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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