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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법무장관 33년 전 10대 소녀 성폭행 의혹에 '발칵'

송고시간2021-03-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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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에서 33년 전 10대 소녀 성폭행 의혹 논란의 당사자로 크리스천 포터 호주 연방 법무장관이 지목되면서 호주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특히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작년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포터 장관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의혹은 지난주 연방 내각 각료 중 1명이 과거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 10대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총리실과 야당 지도부에 전달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33년 전 10대 소녀 성폭행설 의혹을 해명하는 크리스천 포터 호주 연방 법무장관
33년 전 10대 소녀 성폭행설 의혹을 해명하는 크리스천 포터 호주 연방 법무장관

(Photo by Stefan Gosatti / AFP)

논란의 중심에 선 포터 장관은 3일 서호주주(州) 퍼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의혹의 당사자라고 공개하면서 해당 제보에 담긴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고 호주 공영 ABC방송이 전했다.

그는 "제보에서 주장하는 사건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면서 "장관직을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포터 장관은 "내가 사임한다면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 어떤 공직자도 제거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988년 당시 17세였던 피해 여성을 시드니의 한 토론행사에서 만났다면서 자신은 "밝고 행복한 사람"으로 기억할 뿐이라고 전했다.

호주 연방경찰(AFP)로부터 이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 받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2일 "법정에서 허용될 수 있는 증거 부족으로 사건을 종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남호주주(州)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ABC방송은 덧붙였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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