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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CDC의 접종자 마스크 착용 완화 권고 안따른다"

송고시간2021-03-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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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자 바이러스 전파 여부 충분한 정보 없어

마스크를 쓴 채 백신 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를 들어보이는 이스라엘 여성
마스크를 쓴 채 백신 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를 들어보이는 이스라엘 여성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자 마스크 착용 완화 권고를 따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고위 관리들은 9일(현지시간) 국영방송 칸(Kan)에 저위험군 미접종자를 접촉하는 접종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CDC 권고를 반영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관한 충분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칸 방송은 실제 접종 과정에서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스라엘의 방침은 '아주 엄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CDC는 8일 백신 접종자 지침을 통해 다른 백신 접종자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CDC는 접종자가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은 미접종자나 여러 가족이 아닌 한 가족 구성원이라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자를 위해 개최한 콘서트. 관람객들은 마스크 쓰고 있다.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자를 위해 개최한 콘서트. 관람객들은 마스크 쓰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4%에 육박하는 500만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41%에 해당하는 384만 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앞으로 1주일 이상 접종이 진행되면 앞서 정부가 제시했던 '집단면역 목표'인 백신 2회 접종자와 감염 후 회복자 합산 500만 명 달성도 가능해진다.

따라서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완화 문제는 당분간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논란거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Passover)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유월절을 강력한 봉쇄 속에 지낸 이스라엘인들은 백신 접종 후에 맞는 올해 유월절에는 마스크를 벗고 가족 친지와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

또 내달 초부터 한 달간 이어질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기간에는 이슬람교도인 아랍계의 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부림절(Purim)에 야간통금을 단행했던 이스라엘 정부는 유월절 봉쇄 완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채널12 방송이 전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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