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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장관 또 사임…코로나 사태 본격화 후 3번째

송고시간2021-03-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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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 장성인 파주엘루 장관, 건강 사유로 사임 뜻 밝혀

브라질 대통령과 보건장관
브라질 대통령과 보건장관

보우소나루 대통령(오른쪽)이 파주엘루 장관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파주엘루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건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이날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고, 대통령은 즉시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보건부 장관이 교체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부 장관을 맡은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와 후임자인 네우손 타이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식과 관련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견해차를 빚다 교체됐다.

이후 현역 군 장성인 에두아르두 파주엘루가 지난해 5월부터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으나 보건분야 비전문가인 탓에 코로나19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보건부 장관 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파주엘루 장관이 아니라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봉쇄 처방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주지사·시장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피해는 보건 수장이 누구인가에 관계없이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27명 많은 27만8천229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0∼12일 사흘 연속 2천 명을 넘었다가 전날에 이어 이날은 1천 명대로 줄었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5월 중에는 누적 사망자가 40만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3천812명 많은 1천148만3천37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7만∼8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검사 수가 적은 탓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요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이날 1천832명을 기록해 53일째 1천 명을 넘는 상황을 이어갔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은 전체 국민의 4.59%에 해당하는 971만6천458명에게 이뤄졌고, 이 가운데 356만8천여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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