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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괴한들, 초등학교 습격…교사 3명 납치

송고시간2021-03-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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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나이지리아 군경이 대학생 집단 납치가 일어난 대학 정문에 서 있다.
지난 12일 나이지리아 군경이 대학생 집단 납치가 일어난 대학 정문에 서 있다.

[AF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 주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들이 초등학교에 들이닥쳐 교사 3명을 납치해 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한 주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5번째로 일어난 학교 대상 집단 납치 사건이다.

당초 초등학생들도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두나주 치안 책임자인 새뮤얼 아루완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8시50분께 비르닌 그와리 지역 정부 지역에 있는 레마 초등학교가 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등교한 직후 교내에 괴한들이 들이닥치자 어린이들은 도망쳤다고 말했다.

아루완은 "아이 2명이 행방불명 됐지만 나중에 발견됐다"면서 "한 명의 초등학생도 납치되지 않았다고 확인한다"라고 덧붙였다.

무장 괴한들이 지난해 12월 이후 교육기관을 상대로 일련의 습격을 가해 700명 이상을 납치한 가운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납치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지리아 초등학생 연령대는 6∼11세이다.

나이지리아에선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이 북동부 치복 타운에서 270명의 여학생을 납치한 이후 '산적들'로 알려진 무장 갱단이 북부 지역에서 많은 모방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치복 타운에서 피랍된 270명의 여학생 가운데 100명 정도는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석방 협상을 위한 몸값 지불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주정부에서는 당장 학생 인질들이 풀려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할 수밖에 없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군 장성 출신이지만 학생 집단 납치극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군 참모진을 교체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4일 밤사이 카두나주에서 무장 괴한들이 더 많은 학생을 납치하려고 시도했고, 그 앞서는 대학생 39명이 역시 무장 괴한들에 의해 피랍됐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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