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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최고이슬람기구 "라마단기간 백신접종, 금식 깨지 않아"

송고시간2021-03-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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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라마단 4월 13일께 시작 예상…"낮에 걱정되면 밤에 접종"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슬람 최고의결기관이 라마단 기간의 백신접종이 금식을 깨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다.

작년 4월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합동기도회
작년 4월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합동기도회

[로이터=연합뉴스]

17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는 "근육에 놓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금식을 깨지 않는다"는 파트와(Fatwa·이슬람법해석)를 발표했다.

이어 "만약 금식 중 신체가 약해진 상태에 백신 접종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밤에 접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람력으로 9월을 뜻하는 라마단에는 30일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해야 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은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다.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음식은 물론 차나 물과 같은 액체도 마시지 않는다.

무슬림이 2억7천만명 인구 중 87%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라마단이 끝나면 르바란(이둘 피트리)이라는 최대 명절을 즐긴다.

인도네시아의 올해 라마단은 4월 13일께부터 시작돼 5월 13∼14일 르바란 휴일이 예정돼 있다.

다만, 정확한 라마단 기간은 달의 모양을 관측해 결정된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무슬림이 백신접종을 하는 데 있어서 울레마협의회의 해석은 매우 중요하다.

앞서 울레마협의회는 인도네시아가 1월 13일 중국 시노백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하기에 앞서 "시노백 백신은 할랄"이라고 결정했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뜻하고, '하람'은 무슬림에게 금지된 것을 뜻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풍진과 홍역 백신에 돼지로부터 추출된 젤라틴이 들어갔다며 무슬림들이 접종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돼지는 하람이다.

인도네시아는 연내 인구의 70%인 1억8천1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전날 기준 446만8천여명이 1차 접종을, 171만6천여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인도네시아 백신 1차 접종자 446만8천여명
인도네시아 백신 1차 접종자 446만8천여명

[인도네시아 보건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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