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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인권탄압 폭로 독일학자에 "새빨간 거짓말"

송고시간2021-03-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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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숫자·단위 조작…죄악 행위 대가 받을 것"

신장 인권탄압 반박 기자회견
신장 인권탄압 반박 기자회견

[촬영 한종구 기자]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서방 국가들이 중국의 신장(新疆)지역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규정하자 중국이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을 동원, 반박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쑨전(孙振) 고문, 쉬구이샹(徐贵相) 공산당 신장 지역위원회 선전부 부부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신장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특히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으로 신장지역 인구 증가가 정체됐다는 독일인 학자 아드리안 젠츠의 연구 보고서를 겨냥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마허무티·아부더우와이리(马合木提·阿布都外力) 신장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젠츠는 중국 정부의 출산율 억제로 2018년 카슈가르(喀什·카스)와 허톈(和田)지역 인구 증가율이 2.58‰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신장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그해 카슈가르와 허톈의 인구 증가율은 6.93‰과 2.96‰였다"며 "젠츠의 자료는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젠츠는 신장의 한 자치주 인구 증가율 목표가 1.05‰로 0에 가깝다고 비판했지만, 해당 지역의 목표는 천분율이 아니라 백분율로 1.05‰가 아니라 1.05%"라며 "그가 의도적으로 단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신장 인권탄압 반박 기자회견
신장 인권탄압 반박 기자회견

[촬영 한종구 기자]

쉬구이샹 부부장도 "일부 국가는 젠츠의 보고서를 확인도 하지 않고 사실로 인정했다"며 "젠츠의 거짓말은 너무 많아 폭로하는 데 수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쉬 부부장은 이어 신장 인권 문제를 지적한 영국 BBC 방송을 향해 "언론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가짜뉴스를 제작하고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에는 선으로, 악에는 악으로 보답한다는 속담처럼 죄악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신장 지역 내 일부 기업과 개인은 젠츠가 '강제노동' 등 신장 관련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면서 신장 지방법원에 젠츠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언론은 젠츠의 '유언비어'가 서양 매체의 성원을 받았고, 그 여파로 일부 기업·국가가 신장지역 면화 제품 수입을 중단해 농민과 가공업체가 큰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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