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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튄 SSG-롯데 개막전…'유통 라이벌 맞네'

송고시간2021-04-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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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도발 속에 롯데는 이벤트로 응수

30년 지기 추신수-이대호, 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KBO리그 흥행 예고

SSG 경기 관람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SG 경기 관람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관중석에 앉아 있다. 2021.4.4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프로야구 진출로 촉발된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프로야구 유통 대전' 분위기는 경기장에서도 계속됐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개막전에서 신경전 속에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양 팀의 미묘한 분위기는 경기 전부터 뜨거웠다.

SSG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최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에서 야구단과 신세계 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롯데를 겨냥해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다"라고 도발했다.

롯데도 이에 응수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는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롯데온 1주년 및 롯데 자이언츠 홈런 기원 이벤트로 '원정 가서 쓰윽 이기고 ON'을 전개하며 맞불을 놨다.

SSG를 애칭인 '쓱'을 연상케 하는 이벤트였다.

양 팀 구성원들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정용진 부회장의 '선전포고'에 "고수들은 말을 아낀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SSG의 중심타자 최주환은 "경쟁 구도 속에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팀은 이날 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펼쳤다.

정용진 부회장은 개막전 현장을 직접 찾아 분위기를 돋웠다.

양 팀은 경기 외적인 문제를 놓고도 양보하지 않았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0-1로 뒤지던 3회초 2사에서 심판에게 SSG 선발 아티 르위키가 글러브 특정 부분을 만지는 '반칙 투구'를 하고 있다며 어필했다.

강광회 주심은 르위키의 글러브를 확인한 뒤 문제점이 없다고 경기를 속행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도 4회 투구 동작 문제로 강광회 주심의 지적을 받았는데, 크게 개의치 않고 투수전 양상을 이어갔다.

타석 들어서기 전 몸 푸는 추신수
타석 들어서기 전 몸 푸는 추신수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SSG 공격 2사 2루 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몸을 풀고 있다. 2021.4.4 tomatoyoon@yna.co.kr

30년 지기 친구 추신수(SSG)와 이대호(롯데)의 타격 대결도 눈에 띄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1회와 3회 삼진과 외야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 2사에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볼넷을 고른 뒤 허를 찌르는 도루를 성공해 홈 팬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롯데 이대호 1타점 안타
롯데 이대호 1타점 안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초 롯데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이대호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2루 주자 전준우는 홈인. 2021.4.4 tomatoyoon@yna.co.kr

이대호도 가만있진 않았다. 4회 1사 2루에서 르위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첫 안타·타점을 신고했다.

SSG와 롯데는 다양한 대결 구도를 만들며 올 시즌 프로야구의 흥행을 예고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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