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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봉쇄' 방글라서 방역 놓고 주민-경찰 충돌…"1명 사망"(종합)

송고시간2021-04-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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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첫날 주민 폭행 소식에 주민, 경찰서 등 공격…경찰 발포

4일 선박 전복 사고 사망자는 34명으로 증가

방글라데시 경찰. [EPA=연합뉴스]

방글라데시 경찰.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방글라데시의 한 지방 마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항의하던 주민이 경찰과 충돌,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심각한 총상을 입었다.

6일(현지시간) UNB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방글라데시 중부 파리드푸르 지구의 살타 우파질라 마을에서 주민이 경찰서 등 관공서와 공무원 주거지 등을 공격하고 차량을 불태웠다.

앞서 방글라데시 당국은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자 5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상태였다.

주민들은 전날 오후 한 남성이 집으로 돌아가다가 봉쇄 조치를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심하게 구타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이에 항의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 명으로 수가 불어난 주민들은 경찰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충돌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경찰 측은 시위대가 경찰서를 공격한 뒤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5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린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 [AFP=연합뉴스]

5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린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 [AFP=연합뉴스]

수미누르 라흐만 파리드푸르 경찰 부서장은 "20세 학생 1명이 숨졌고 경찰 3명 등 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파리드푸르 의대 병원의 의사 압둘 마틴은 AFP통신에 총상을 입은 3명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명은 엉덩이, 다른 이는 가슴 그리고 세 번째 부상자는 양다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수도 다카에서도 전날 봉쇄령으로 인해 생업에 지장이 생겼다며 상점 주인 수백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초 500∼600명에 불과했던 방글라데시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 만에 10배가량 불어났다.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인 7천87명(월드오미터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5일에도 7천75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방글라데시 나라양간지에서 진행된 전복 선박 인양 작업. [신화=연합뉴스]

방글라데시 나라양간지에서 진행된 전복 선박 인양 작업. [신화=연합뉴스]

한편, 4일 오후 다카 남쪽 도시 나라양간지의 시탈라크키아 강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 사고 사망자 수는 34명으로 증가했다.

구조 당국은 사고 첫날 밤 시신 5구를 수습한 데 이어 선박 인양 후 5∼6일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여객선에는 약 50명이 타고 있었으며 아직 2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다.

이 여객선은 나라양간지를 떠나 중부 무니시간지 지역으로 향하려다 다른 배와 충돌 후 뒤집어져 가라앉았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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