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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76명 사망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관련 10명 기소

송고시간2021-04-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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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조사 이뤄져…사고 유발 책임 관리 10명 기소"

테헤란 부근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 여객기 잔해
테헤란 부근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 여객기 잔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사법부가 지난해 1월 이란의 수도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사고의 책임을 물어 관리 10명을 기소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항공기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군 방공망 담당자 등 관리 10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골람압바스 토르키 검사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졌으며 10명이 사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란 민간항공기구는 지난달 발표한 사고 조사 보고서에서 "군의 방공망 담당자가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실수로 적대적인 표적으로 식별하고 요격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공 부대의 오인 발사에 있어서 해당 항공기(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임박한 긴장 속에 발생했다.

지난해 1월 3일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무인기로 폭사시키자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월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2발을 발사했다.

공교롭게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지 1시간여 뒤인 오전 6시 12분께 우크라이나 보잉 737-800기종 여객기가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이륙했고, 3분 뒤 혁명수비대가 쏜 방공미사일 2발에 맞아 추락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이 여객기에 탄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숨졌다. 국적별 사망자는 이란인 82명, 캐나다인(이란 이중국적자)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 스웨덴인 10명 등이다.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여객기를 미국이 이라크에서 테헤란을 향해 쏜 순항미사일로 오인하고 실수로 격추했다고 해명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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