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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데뷔전서 5⅔이닝 2실점…박병호에 투런포 허용

송고시간2021-04-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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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 빠른 볼+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강렬한 인상

KIA 타이거즈 괴물급 신인 투수 이의리의 역투
KIA 타이거즈 괴물급 신인 투수 이의리의 역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괴물급'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내기 왼손 투수 이의리(19)가 데뷔전에서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

이의리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점으로 키움 강타선을 막았다.

5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한 이의리는 1-0으로 앞선 6회말 투아웃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병호에게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김웅빈마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내보낸 이의리는 공 84개를 던지고 강판했다.

구원 장민기가 박동원을 삼진으로 낚아 이의리의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괴물 탄생을 알린 이의리의 데뷔전 역투
괴물 탄생을 알린 이의리의 데뷔전 역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을 남긴 이의리는 긴장될 법도 했던 프로 데뷔전에서 10년 차는 되는 듯한 평정심을 경기 내내 유지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1회 첫 타자 박준태를 풀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낸 뒤 모자를 벗고 멋쩍은 미소를 지은 이의리는 후속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이정후를 1루수 땅볼, 박병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거푸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이의리는 최고 시속 150㎞를 찍은 빠른 볼을 자로 잰 듯 정확하게 포수 미트에 꽂아 넣었다.

무실점 역투로 팀 동료의 환영을 받는 이의리
무실점 역투로 팀 동료의 환영을 받는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준태 이후 3회 9번 타자 전병우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은 이의리는 다시 만난 박준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다시 1루수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4회 선두 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장면은 전혀 신인답지 않았다.

초구 빠른 볼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은 이의리는 슬라이더로 박병호의 스윙을 끌어냈다.

박병호는 이의리의 3구째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바람을 갈랐다.

삼자 범퇴로 4∼5회를 넘긴 이의리는 그러나 6회 2사 후 세 번째로 만난 박병호의 벽은 넘지 못했다.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속구가 들어오자 박병호는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려 왼쪽 폴 안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짜리 대포를 뿜었다.

공을 숨겨 나오는 디셉션 동작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이의리는 빠른 팔 스윙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의리, 김진욱(롯데 자이언츠)과 더불어 올해 신인왕을 다툴 '9억팔' 장재영(키움)은 더그아웃에서 라이벌의 호투를 지켜봤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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