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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절박한 문대통령 '정책성과·인적개편' 고삐

송고시간2021-04-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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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성과창출 어려워"…흐름 반전될지는 물음표

총리 포함 중폭이상 개각 가능성…靑 참모진 교체 주목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충격을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쇄신 행보에 속도를 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방역·경제 관련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정책 성과 창출에 고삐를 죄고, 한편으로는 개각을 포함한 인사교체 구상을 가다듬는다.

다만 정책 성과가 단기간에 가시화하기는 어렵다는 점, 인적 쇄신이 얼마나 임팩트를 줄지 미지수라는 점 등에서 흐름의 반전은 쉽지 않으리라는 우려도 번지고 있다.

국기에 경례하는 문 대통령
국기에 경례하는 문 대통령

(사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출고식에 참석,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1.4.9 jjaeck9@yna.co.kr

◇ 방역·경제 직접 챙기는 문대통령…녹록지 않은 여건

문 대통령은 휴일인 11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정국 구상에 몰두했다.

12일에는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해 백신 수급 계획을 포함한 방역대응 전략을 점검한다.

이어 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을 불러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전략산업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민심의 이탈 흐름을 되돌리려면 무엇보다 정책 성과가 절실하고, 특히 문 대통령이 직접 최일선에 나서 그 의지를 부각해야 한다는 절박한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방역의 경우 최근 하루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4차 유행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경제문제 역시 제조업 경기나 수출 전망 등의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방역 상황과 맞물려 내수와 일자리 부진이 이어지는 양상이며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여권이 극심한 혼란을 겪는 가운데 당·정·청의 긴밀한 정책 조율작업이 제대로 작동할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5 jjaeck9@yna.co.kr

◇ 총리 교체 초읽기…개각·비서진 개편 주목

인적 쇄신의 경우 정책성과 창출에 비해 당장 변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카드다.

우선 대권 도전을 위한 정세균 총리의 사퇴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문 대통령은 조만간 후임 총리를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의 사의 공식화 시점에 대해서는 이란 방문(11∼13일) 직후가 되리라는 전망과 19∼21일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가 되리라는 전망이 갈리고 있다.

후임 총리 후보로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여권 원로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제라인 재정비 차원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고형권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대사 등의 발탁 가능성이 언급된다.

아울러 이미 사의를 밝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는 예정된 수순이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나아가 청와대는 선을 긋고 있지만 대통령 비서실 개편 가능성도 여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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