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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LNG선박 극저온 화물창 전남 유치 총력

송고시간2021-04-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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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산화 실증 및 기술개발 본격 착수

LNG 선박 건조
LNG 선박 건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 개발 구축 사업 우위 선점을 위해 전남도가 관련 기술 국산화 실증사업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친환경 선박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동남권에 편중됐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조선소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은 운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천연가스를 600분의 1 부피로 액화시켜 운반한다.

하지만 가장 흔히 사용하는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화물창(저장탱크)은 프랑스 회사가 기술과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은 LNG 선박 1척을 건조할 경우 외국기업에 화물창 설계기술료 명목으로 100억여원(선가의 5%)에 달한 고액 비용을 지불한다.

한국형 화물창의 세계 시장진입에 필요한 국내 실증기반과 관련 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이유이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극저온 화물창 국산화 실증을 위한 준비를 추진해 왔다.

전남 서남권 경제의 70% 이상을 감당하는 조선산업을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고도화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LNG 실증연구실을 운영하는 목포대에 의뢰해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부에 관련 사업을 건의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기반 구축사업 추진을 확정하자,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공모에 필요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세부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LNG 화물창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목포대를 주관기관으로 현대삼호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 3사와 한국선급이 참여한다.

포스코·한국카본·TMC·유니테크·로멕스 등 세계 최고의 LNG 전문 기업체들도 함께 한다.

또 LNG 화물창 실증기능을 갖춘 서울대·인하대·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대한조선·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등 관련 기업·연구기관도 참여했다.

산업부의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공모 사업을 주관할 광역자치단체 선정은 이달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LNG 화물창 실증기능은 전남도 컨소시엄 구성이나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절대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번 공모사업은 전남 서남권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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