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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 희생 대만유학생 엄마의 절규…"딸 얼굴 기억하라"

송고시간2021-04-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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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8년형 선고받은 한국 가해자에게 참회 요구

음주운전 차량에 희생된 대만 유학생 고 쩡이린(오른쪽)씨와 부모.
음주운전 차량에 희생된 대만 유학생 고 쩡이린(오른쪽)씨와 부모.

[대만 빈과일보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28세 외동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가해자에게 참회를 요구했다.

15일 빈과일보(蘋果日報)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서울에서 음주 운전자 김 모씨의 차량에 치여 숨진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曾以琳)씨 어머니는 전날 가해자의 1심 선고가 나온 이후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서 "당신(피고인)은 평생 그녀(딸)의 얼굴을 기억하고 참회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쩡씨 어머니는 영상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가해자가 받은 징역 8년형으로 자신의 딸 인생 28년과 맞바꿀 수 있느냐고 절규했다.

한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쩡씨는 작년 11월 6일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술에 취한 김씨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다.

서울중앙지법은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 높은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유족이 청와대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대만 언론도 크게 보도하면서 한국과 대만에 널리 알려졌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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