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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페덱스 총격 용의자는 19세 남성…"희생자 절반이 시크교도"(종합2보)

송고시간2021-04-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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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의자, 페덱스에서 근무한 경력…범행 동기 확인중"

현지 시크교 주민들, 증오범죄 가능성 제기

인디애나폴리스 총격 사건 현장에 배치된 경찰
인디애나폴리스 총격 사건 현장에 배치된 경찰

[AFP=연합뉴스]

(뉴욕·서울=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신유리 기자 = 미국 인디애나주(州)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창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19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으나 현지 시크교 주민들은 총격 사망자 8명 중 4명이 시크교도라며 증오범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AP, 로이터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 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가 브랜든 스콧 홀(19)이라고 보도했다.

페덱스 대변인은 홀이 예전에 사건이 발생한 페덱스 창고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홀의 거주지에서 데스크톱 컴퓨터와 전자기기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수사 당국은 범행 배경에 인종 혐오가 있었는지 여부는 즉각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가 정신질환 병력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사법 당국에 구금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FBI 관계자는 용의자가 2020년 3월 가족의 신고로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에서 정신 건강과 관련한 일시 구금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용의자 거주지에서 압수한 총기 등을 근거로 FBI는 다음달인 2020년 4월 그를 심문했으며 "인종적 동기에 따른 폭력적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총격 사건은 전날 오후 11시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인근의 페덱스 창고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페덱스 주차장에서 엽총으로 4명을 숨지게 한 뒤 건물로 들어가 추가로 4명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중 신원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피해자는 없다. 하지만 현지 시크교 주민들은 총격 사망자 중 4명, 부상자 중 1명 이상이 시크교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총격이 일어난 페덱스 또한 직원 중 대다수가 시크교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최대 시크교 단체인 '시크교 연합'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 "편견 가능성을 포함한 전면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디애나는 시크교 주민 8천여명이 거주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특정인을 노린 것이 아니라 임의로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말싸움이나 다툼이 없었고, 용의자가 갑자기 나타나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로 진입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가 총을 쏘기 시작한 뒤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수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으로 8명이 숨졌고,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미하게 다친 일부 피해자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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