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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정상 "北비핵화 전념·한미일 협력 필수"…중국엔 협공(종합)

송고시간2021-04-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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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공동성명 "북한의 안보리 결의준수 촉구"…52년만에 '대만' 거론

"홍콩·위구르 인권 심각한 우려"…바이든 "도쿄 올림픽 개최 노력 지지"

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양국 정상
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양국 정상

[교토=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공동 안보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해협 평화' 문구를 성명에 담아 대만을 거론하는 등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백악관이 배포한 '새 시대를 위한 미일의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국제사회에도 완전한 이행을 요구했다.

두 정상은 "우리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억지력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핵 확산의 위험성을 포함해 북한과 관련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공동 기자회견하는 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하는 미일 정상

[로이터=연합뉴스]

미일 정상은 중국 문제와 관련, 경제와 다른 형태의 강압을 포함해 국제적 규칙 기반 질서에 부합하지 않은 행동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동중국해에서 현재 상태의 일방적 변화 시도 반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 해상 요구와 활동 반대, 항행과 비행의 자유 필요성 등 입장을 담았다.

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권장한다"며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미일 정상 공동문서에 대만을 거론했다.

중국의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의 인권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는 표현도 명기했다.

미국은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어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인도태평양 지역과 관련해 두 정상은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를 포함해 동맹, 파트너와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우리는 한국과의 3국 협력이 공동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5세대(5G) 네트워크의 보안과 개방성, 믿을 수 있는 공급처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또 지식재산권 위반, 강제 기술 이전, 무역을 왜곡하는 산업보조 등을 포함해 불공정한 관행의 악용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7개국(G7), 세계무역기구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주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도 뜻을 같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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