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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 우라늄 60% 농축 도움 안돼…계속 대화 중"

송고시간2021-04-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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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적 대화 지속돼서 기쁘다"며 비판수위 조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을 농도 60%까지 농축한 데 대해 16일(현지시간) "도움이 안 되는 조처"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만 동시에 이란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에 관한 비공식 대화를 지속해서 기쁘다며 비판 수위를 조절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를 60%로 올리겠다는 것은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조처라고 보고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관해 이란이 우리, 동맹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지속하기로 동의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13일 역대 최고 수준인 농도 60% 우라늄을 농축하겠다고 예고한 데 이어 사흘 만인 이날 60% 농축 우라늄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란은 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우라늄 농도 90%에 한층 더 가깝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움직임이 이란이 핵합의 복원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는다는 신호이냐는 물음에 "현재 대화 중이다. 대화 결과를 지금 판단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본다"며 확답을 피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핵합의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축소하는 대신 유엔과 유럽연합(EU),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해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이 이듬해 핵합의 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합의는 붕괴 위기에 놓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핵합의 복원을 추진 중이지만, 방식을 두고 이란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이란이 핵합의 내용에서 벗어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해야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고 이란은 선(先) 제재 해제를 요구한다.

현재 이란은 미국을 제외한 핵합의 참가국 대표단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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